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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반물질의 블루스

MICKEY 7

ANTIMATTER BLUES

 

저자: 에드워드 애슈턴

역자: 진서희

반양장/신국변형

페이지: 436페이지

가격: 17000원

출간일: 2023년 11월 17일

 

979-11-7052-337-6 04840 

979-11-7052-338-3 04840(미키7 소설 세트)

 

분야: 소설, 영미 소설, SF 소설, 장르 소설.

 

주제키워드: 봉준호 감독 차기 영화, 브래드 피트 제작, 로버트 패틴슨 주연

 

온라인 보도자료 게시판 주소: http://bodo.goldenbough.co.kr 

 

 

봉준호 감독의 차기 SF 영화의 원작『미키7』의 후속작. 

전편에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매듭짓는 완결편.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2024년 SF 기대작 「미키17」, 그 원작소설로 주목받은 SF 장편소설 『미키7』의 후속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죽더라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SF의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미키7』은, 뛰어난 흡인력과 영상화에 대한 입소문으로 출간 1년 만에 국내에서만 4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 후속작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은 전작에서 많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니플하임의 토착 생명체인 크리퍼의 실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비밀스럽게 숨겨둔 반물질 폭탄에 얽힌 놀라운 모험,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적대적 지적 생명체와의 교섭, 미키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사령관 마샬과의 반전 결말까지 전작에서 채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완성한다. 많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은 워너브라더스사에 의해 2024년 상반기 중 전 세계 공개될 예정이며, 아직 원작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미키7』과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를 한데 묶은 세트도 이번에 같이 출간되었다.

 

"존 스칼지처럼 우주 식민지 개척에 관한 작품을 즐기던 독자들이라면 『미키7』만큼이나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를 좋아할 것이다. 이 SF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없는 모험이 펼쳐진다." -《라이브러리 저널》

 

 

탄탄하게 다져진 세계관을 기반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SF 어드벤처

 

『미키7』은 미키가 복제인간의 임무를 맡게 된 과정, 우주 디아스포라에 끊임없이 실패하면서도 계속 우주로 뻗어나가려는 인류의 모습과 그에 얽힌 비운의 역사, 그리고 척박한 얼음 행성 니플하임에 죽음을 각오하고 정착지를 만든 개척단의 위태로운 상황과 비밀스러운 니플하임의 지적 생명체 크리퍼의 모습 등 소설 속 세계관이 짧지만 흥미롭게 선보였다. 후속작인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에서는 본격적으로 니플하임 개척단과 토종 생명체간의 갈등과 교섭이 무대 위에 오른다. 미키의 이번 임무는, 전작에서 사령관 마샬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몰래 숨겨두었던 반물질 폭탄을 되찾아와야 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인 나샤와 절친 베르토, 그리고 보안요원인 캣 등 특수 임무자들이 미키와 함께 목숨을 건 여정에 뛰어든다. 전작에서 베일에 가려진 크리퍼의 정체와 니플하임의 신비한 생태계가 미지의 땅으로 여정을 떠난 이들에게 서서히 드러난다.

 

 

줄거리

 

니플하임의 토착생물인 크리퍼와 유일한 소통자라는 핑계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후, 개척단에서 반 잉여 인력의 역할을 하던 미키에게 사령관 마샬의 호출이 온다.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미키가 예전에 숨겨둔 반물질 폭탄을 찾아와야만 한다며, 그걸 찾아오지 못할 경우 개척단 구성원 모두가 죽고 미키만이 무한한 죽음과 복제 재생의 굴레로 떨어질 거라고 겁을 준다. 이것이 자신을 너무나 증오하는 사령관의 거짓 협박인지 아니면 진실로 경고하는 건지 고민하면서도, 미키는 숨겨둔 반물질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러나 반물질은 이미 크리퍼가 가져간 후였다. 어렵사리 크리퍼들을 찾아가서 교섭하려 하지만, 뜻밖에도 크리퍼는 반물질이 자기 손에 없으며, 인간에게 매우 적대적인 니플하임의 또 다른 집단에 넘겨주었다고 설명해 준다. 난처한 미키에게, 크리퍼는 반물질을 되찾기 위해 도움을 준다며 자신의 몸에서 유닛 하나를 떼어주는데.

 

 

저자 소개

 

에드워드 애슈턴 Edward Ashton

어느 이탈리아 소시지 회사의 뉴스레터에서부터 《이스케이프 팟(Escape Pod)》, 《아날로그(Analog)》, 《파이어사이드 픽션(Fireside Fiction)》 매거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단편을 선보였으며 소설 『4월의 사흘(Three Days in April)》』 과 『평범의 종말(The End of Ordinary)』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아내, 여러 명의 딸, 시무룩한 모습이 사랑스러운 개 맥스와 함께 뉴욕 북부의 숲속 오두막(cabin in the woods)에서 살고 있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아님.) 여가 시간에는 암 연구를 하고 침울한 대학원생들에게 양자 물리학을 가르치거나 목공예를 즐긴다.

 

 

역자 소개

 

진서희

좋아하는 일을 제대로 하면서 살고 싶은 번역가. 옮긴 책으로 『듄 그래픽노블1,2』, 『고도에서』, 『나중에』, 『달콤하게 죽다』,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종말일기Z: 암흑의 날』,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시녀 이야기.그래픽 노블』,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등이 있다.

 

 

해외 언론사 서평과 추천사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는 유쾌한 캐릭터들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척민의 비루한 생활이 미키가 가진 허기만큼이나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SF 팬들이 좋아할 만한 반전이 큰 재미를 선사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존 스칼지처럼 우주 식민지 개척에 관한 작품을 즐기던 독자들이라면 『미키7』만큼이나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를 좋아할 것이다. 이 SF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없는 모험이 펼쳐진다." -《라이브러리 저널》

 

"에드워드 애슈턴의 이번 신작은 전작만큼이나 재미있다."-《북리스트》

 

 

목차

 

1장 . 9

2장 . 28

3장 . 44

4장 . 62

5장 . 82

6장 . 97

7장 . 116

8장 . 132

9장 . 151

10장 . 170

11장 . 186

12장 . 209

13장 . 234

14장 . 255

15장 . 274

16장 . 292

17장 . 309

18장 . 329

19장 . 347

20장 . 365

21장 . 383

22장 . 405

23장 . 419

24장 . 429

감사의 말 . 433

 

 

 

---

미키7 소설 세트

 

저자: 에드워드 애슈턴

역자: 배지혜, 진서희

반양장/신국변형

페이지: 412, 436페이지

가격: 각권 17000원

출간일: 2023년 11월 17일

 

979-11-7052-338-3 04840(미키7 소설 세트)

 

봉준호 감독의 차기 SF 영화의 원작『미키7』의 완전판 세트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2024년 SF 기대작 「미키17」의 원작 소설 세트. 죽더라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SF의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미키7』은, 뛰어난 흡인력과 영상화에 대한 입소문으로 출간 1년 만에 국내에서만 4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후속작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은 전작에서 많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니플하임의 토착 생명체인 크리퍼의 실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비밀스럽게 숨겨둔 반물질 폭탄에 얽힌 놀라운 모험,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적대적 지적 생명체와의 교섭, 미키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사령관 마샬과의 반전 결말까지 이야기를 완성한다. 

 

 

 

미키1부터 미키7까지, 끊임없는 죽음과 재생, 그리고 '테세우스의 배'

 

'테세우스의 배'는 『미키7』에서 소모품으로 죽음을 수차례 받아들인 미키의 핵심적인 질문이다. 이 개념은 테세우스의 배를 보존하려는 이들이, 세월에 따라 썩거나 떨어져나간 배의 구성품을 계속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경우, 어느 시점에 이르러 원래의 부분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면, 그것을 테세우스의 배라 부를 수 있느냐는 역설을 담고 있다. 미키 역시 끊임없이 죽고 복제인간으로 재생되지만, 과연 이전의 죽은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동일인인가, 그리고 현재 자신과 함께 생존한 미키8이 자신과 동일인인가 하는 모순적 질문에 계속 시달린다. 타인은 그의 재생이 연속성이 있고, 심지어 불사라고 여기지만, 정작 본인과 동일한 재생본인 미키8의 모습은 전혀 다른 생각과 판단을 하는데다, 죽은 전임자 여섯에 대한 감정도 다르지 않다. 저자인 에드워드 애슈턴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1970년대 유명했던 TV 시리즈인「스타트렉」의 전송기(대원을 목적지로 보내거나 데려오는 기계)를 통해 이동된 사람이 과연 전송 전과 동일인물인가에 대한 의문을 늘 갖고 있었다고 밝혔는데, 『미키7』을 통해 오랫동안 많은 SF소설에서 다뤄왔던 주제인 본질의 정체성에 관하여 흥미롭게 독자에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아프긴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의 기억, 사랑과 미움, 희망과 꿈을 완벽하게 복제하고, 여러분의 육체까지 완벽하게 복제하여 담아낸다면, 그 사람은 정말 여러분일까요?"

-에드워드 애슈턴(《너드 데일리》 인터뷰 중)

 

 

인류사를 기반으로 풀어낸 우주 개척의 이야기

 

미키는 작중 '역사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가 살던 미드가르드에선 역사가는 돈 한푼 안 되는 천대받는 직업이었고, 때문에 순식간에 빚쟁이로 몰락하고 결국 소모 인력으로 개척단에 지원할 수밖에 없게 된다. 저자는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인공의 직업을 역사가로 한 이유는, 1인칭 시점인 『미키7』에서 화자를 통해 인류가 우주 개척을 하며 겪은 수많은 역사를 흥미롭게 전달함으로써, 주인공 미키의 '익스펜더블'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였다. 미키의 직업이 역사가인 덕분에, 자신의 복제인간으로 군대를 양성하여 개척 행성을 점령하려 한 미친 자본가, 개척지의 토종 바이러스로 인해 결국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 개척단, 내전으로 엉망이 된 행성을 떠나 다른 행성으로 찾아온 우주 난민들, 잘못된 항로 계산으로 개척 목적 행성에 도달 못 한 채 우주에서 자살을 택한 탐사대, 탐사선의 경작 실패로 결국 식인에까지 이른 사연 등, 우주 개척의 다양한 역사가 서술된다. 이는 인류의 역사적 기록 위에 우주 개척이라는 SF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저자는 자원 부족으로 허덕이는 개척민들의 모습, 척박한 개척 환경 등을 드러냄으로써 극중 '익스펜더블'이라는 극한의 직업이 존재하는 세계관을 독자에게 자세히 전달하고자 한다.

 

 

봉준호 감독에 의해 완성될 기대작, 해외가 더 주목하다

 

『미키7』에 대한 해외 언론과 평론은 무엇보다 영상화를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데 주목한다. 여러 매체에서 『미키7』의 세계관이 미래 우주 사회의 모습이지만, 실상 노동의 기계화, 대량 생산의 효울성, 생산성, 기계가 미래의 가치를 아우르던 19세기의 산업화에 비유되고, 주인공인 복제인간 미키의 모습도 소모품으로 취급받던 산업화 시대의 하층 노동자로 비친다는 점을 들어 그간 자본주의에 내재된 비인간화와 계급간 모순을 영상으로 잘 표현해왔던 봉준호 감독이 영상화에 최적의 감독이라고 분석한다. SF와 판타지 전문 온라인 매체인 Tor.com은 『미키7』이 영상화를 통해 원래의 의도보다 더 재미있고 무서우며, 친숙하면서도 어두운 이야기로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으며, 《더 필름 스테이지》는 끝내주는 설정은 물론 사회적 비평, 우울한 유머, 그리고 깜짝 놀랄 공포가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서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하기에 딱이라고 전했다. 『미키7』의 저자인 에드워드 애슈턴 역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의 모든 작품을 다 이미 보았다며, 그는 천재이고 『미키7』 역시 훌륭히 영화로 완성해 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봉준호 감독은 올 8월부터,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와 워너 브러더스의 지원을 받아,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토니 콜렛, 틸다 스윈튼, 나오미 애키 등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 미술감독 피오나 크롬비 등과 함께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 개봉은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 예정으로 되어 있다.

 

 

저자 소개

 

에드워드 애슈턴 Edward Ashton

어느 이탈리아 소시지 회사의 뉴스레터에서부터 《이스케이프 팟(Escape Pod)》, 《아날로그(Analog)》, 《파이어사이드 픽션(Fireside Fiction)》 매거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단편을 선보였으며 소설 『4월의 사흘(Three Days in April)》』 과 『평범의 종말(The End of Ordinary)』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아내, 여러 명의 딸, 시무룩한 모습이 사랑스러운 개 맥스와 함께 뉴욕 북부의 숲속 오두막(cabin in the woods)에서 살고 있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아님.) 여가 시간에는 암 연구를 하고 침울한 대학원생들에게 양자 물리학을 가르치거나 목공예를 즐긴다.

 

 

 

해외 언론사 서평과 추천사

 

 

SF 소설 애호가라면 독창적인 설정에 이끌려 왔다가 용감한 서술자에 반해 책을 놓지 못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다채롭고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애슈턴은 재능있는 이야기꾼이다. 『미키7』은 복제라는 아이디어를 신선하게 변주하면서도 모두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겸비한 소설이다.

-《로커스 매거진》

 

끝내주는 설정은 물론 사회적 비평, 우울한 유머, 그리고 깜짝 놀랄 공포가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서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하기에 딱이다.

-《더 필름 스테이지》

 

지적이면서도 액션으로 가득 찬 예리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미키7』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재미있게 잘 쓴 이야기다. SF 소설의 팬이라면 미키를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주 괜찮은 친구다.

-《더 메인 에지》

 

『미키7』은 모험 소설을 가장한 세련된 철학적 풍자다. 경박하고 우울한 유머와 교묘한 전제로 독자를 유인한 뒤 견딜 수 없는 진실을 억압하는 인간의 재능에 대한 파괴적인 통찰로 허를 찌른다.

-《뉴욕 저널 오브 북스》

 

에드워드 애슈턴은 말 그대로 우주 최악의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겪는 성간 여행 및 외계인과의 접촉이라는 경이로운 체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 장마다 우리 뇌의 다른 부분을 자극하여 재미와 호기심, 그리고 공포를 번갈아 느끼게 해준다.

-제이슨 파긴(『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의 공동 저자)

 

『미키7』은 정체성에 대한 강렬한 탐구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여준다. 이 맛에 SF소설을 읽지! 적극 추천한다.

-조너선 메이버리(『시체와 폐허의 땅』의 저자)

 

오류라는 짙은 블랙 코미디로 배가된 깔끔하고 경쾌한 SF 소설. 정말 좋았다.

-덱스터 팔머(『버전 컨트롤(Version Control)』의 저자)

 

앤디 위어, 긴장해야겠어!

-스티븐 벡스터(『긴 지구와 여정(The Long Earth and Voyage)의 저자)

 

"SF이자 스릴러이자 러브스토리.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미키7』을 읽었다. 기억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신체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죽은 뒤에도 기억을 모두 갖고 다시 깨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위험한 작업 현장에서 죽음을 무릅쓰고(실제로 죽는다) 일하기 위해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죽어도 살 수 있게 되고, 여섯 번의 죽음을 반복해 미키7이 된다. 문제는 “내 생에 가장 멍청한 죽음”을 맞은 뒤 소멸하지 않은 채 미키8이 생성되고 만다. 미키가 고단한 노동자로서의 자의식을 갖고 있다는 면에서 봉준호 감독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결국 이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긴장하며 보게 된다. 종종 터지는 유머도 『미키7』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스펙터클과 서스펜스를 갖춘 불안하고 매력적인 이야기. 저자는 테세우스의 배처럼 '몸이 변해도 동일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SF다운 최신의 방식으로 깔아놓았다. 미키와 그의 복제인 미키7, 미키8이 동일한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해답이 없다. 다만 주인공 미키7은 사색하느라 독자를 지루하게 만드는 대신 행동하고 저항하며 계속하여 장면을 전환한다. 미키7과 미키8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 다시 말해 그가 중복해서 복제되었다는 사실은 비밀이어야 한다. 돔에서 같이 생활하는 다른 승무원들은 그를 영혼 없는 괴물이거나 영생을 누리는 인간이라고 여긴다. 얼음으로 뒤덮인 바깥에서는 끔찍하게 생긴 토착생명체인 크리퍼 무리가 인간을 습격한다. 미키7은 사람들과 공존하는 동시에 다른 종족과 공존해야 한다. 여기에는 물론 싸움, 거짓말, 배신이 있으며, 협상, 이해, 충분한 시간도 존재한다.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에서 펼쳐지는 미키의 이야기를 눈으로 보여줄 영화가 기다려진다."

-심완선(SF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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