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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은 들리지 않는다_표1_웹용 big.jpg

지은이 | 마루야마 마사키

옮긴이 | 최은지

페이지 | 316

원 제 | 慟哭こえない

발행일 | 2021.06.25

가 격 | 13,800

분 야 | 일본소설>추리, 일반

판 형 | 128*200(반양장)

ISBN | 979-11-5888-955-5 04830

979-11-5888-973-9(세트)

 

의료, 복지, 노동 현장에 자리한 거대한 장벽

들리지 않는 외침을 전하는 수화 통역사의 세계

 

코다(CODA,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자란 청인 자녀) 출신의 수화 통역사를 통해 청각장애의 세계를 그린 추리소설 데프 보이스-법정의 수화 통역사, 용의 귀를 너에게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한 작가 마루야마 마사키가 신작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로 돌아왔다.

400여 편의 응모작이 쏟아진 제18회 마쓰모토 세이초 상에서 단 4편의 최종 후보작 중 하나로 선정되었던 데프 보이스는 농인과 수화를 이해하는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내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후속작 용의 귀를 너에게는 특수교육, 발달장애, 싱글맘이란 주제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을 조명했다. 시리즈 최신간인 연작 단편집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는 네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의료, 복지, 노동 현장에서 다수자의 무관심과 편견이 쌓아 올린 공고한 장벽을 고발한다. 이와 더불어 청각장애가 있는 딸의 탄생 양육 방식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된 주인공 아라이와 가족의 성장 역시 섬세하게 그려진다. 농인과 청인의 세계를 오가는 아라이가 맞닥뜨리는 각 에피소드들은 따뜻한 감동과 함께 우리가 처한 현실은 어떤지를 돌아보게 하는 생각거리를 던져 줄 것이다.

 

저는 있는 힘껏 들리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도록. 어떻게든 입 모양을 읽어 내려고.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어 전하도록. 저는 그렇게 해서 열심히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들리는 사람들인 당신들은, 조금도 옆에 내어주지 않았습니다._본문 중에서

 

작품 줄거리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

미유키와 혼인한 후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아라이 나오토. 어느 날,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농인 부부의 통역 의뢰가 들어온다. 아라이는 여성 통역사를 기대했던 산모의 심정을 이해하여 병원 수속만을 맡기로 하고 부부가 직접 의사의 진료를 받지만, 필담만으로 전문적인 의료 관련 내용을 주고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아라이가 일반 중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여 방황하는 농인 조카 쓰카사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이, 긴급한 연락이 온다.

 

쿨 사일런트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농인 모델 HAL의 수화 통역을 맡은 아라이. 일반학교 출신에 독화도 발음도 수준급인 HAL은 굳이 통역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 어설프게 수화를 배운 데 아쉬움이 있어 아라이에게 따로 수화 강습을 요청한다. 그러나 HAL이 배우는 건 연예계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쿨한수화와는 거리가 있었다.

 

조용한 남자

폐업한 숙박업소에서 중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이즈모리 형사는 폐품을 모아 근근이 살아가는 무연고 사망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원을 탐문하던 중, 그가 지역 케이블 방송사가 야외 촬영을 할 때마다 배경에 끼어들어 수화로 보이는 동작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라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법정의 웅성거림

주로 형사 재판을 맡았던 아라이에게 민사재판 의뢰가 들어온다. 농인 여성인 의뢰인은 채용시 수화 통역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으나 점차 교육이나 세미나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며 따돌린 회사를 고용 차별로 고소했다. 과거 내부 고발로 근무하던 조직 전체를 적으로 돌린 경험이 있는 아라이는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의뢰인을 대변한다.

 

차례

1장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 7

2장 쿨 사일런트 73

3장 조용한 남자 142

4장 법정의 웅성거림 217

에필로그 294

작가의 말 304

옮긴이의 말 309

 

지은이

마루야마 마사키 丸山正樹

1961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연극과 졸업. 광고 대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프리랜스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기업 및 공보청의 광고 비디오, 영화, 오리지널 비디오, TV 드라마, 다큐멘터리, 무대 등의 각본을 담당했다. 18회 마쓰모토 세이초 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프 보이스로 데뷔하였으며, 그 외 작품으로는 표류하는 아이, 형사 이즈모리의 고고한 얼굴, 원더풀 라이프가 있다.

 

옮긴이

최은지

대학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다양한 분야를 거쳐 오랜 꿈인 번역가가 되었다. 저자의 목소리를 독자에게 온전히 전하고자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였으며 현재 외서 기획과 번역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역서로 부자는 왜 필사적으로 교양을 배우는가, 데프 보이스, 용의 귀를 너에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등이 있다.

 

법정의 수화 통역사 세트 입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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